[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외국인 우수인재 모집을 상시체계로 전환하고 지역소멸의 해법을 풀기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시범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해 9월 정읍, 남원, 김제시에 이어 12월 순창, 고창, 부안군이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
전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1.20 obliviate12@newspim.com |
모집 대상은 도내 대학의 추천을 받은 외국인 우수인재이며, 한국어 능력 등 법무부 기본요건 및 지역별 허용업종 취업(예정자) 등 전북도 특화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사업을 시행하는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전라북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거주(F-2)비자로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북도는 배정인원 400명 중 지난해 말 1차로 시범 모집·선발 된 50명을 제외한 350명을 선발해 전라북도지사 추천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시·군-대학-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일자리센터에 신청서, 도내 대학 학교장 추천서, 학력·거주지·경제활동·기본 소양 입증서류 등을 준비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도의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 추천서가 발급되면 외국인이 직접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체류자격 변경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공고 및 세부적인 절차는 전라북도 홈페이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역우수인재 모집 공고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북도는 앞으로 외국인 지역우수인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 체험 등 정착 지원 프로그램 제공, 취업된 직장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및 한국어 능력 향상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시범사업으로 외국인 우수 인재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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