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설 연휴기간 '가축전염병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살수차량 모습.[사진=세종시] 2023.01.19 goongeen@newspim.com |
이번 대책은 설 명절에 귀성객 등의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AI가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마련됐다. 시에서는 지난 2021년 12월 가금농가 2곳에서 AI가 발생해 60만여 수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상황실 운영과 함께 연휴 전·후인 19∼20일과 25일에는 가금농장 '일제소독 날'을 운영하면서 방역차 8대를 동원해 가금농장 뿐만 아니라 철새 도래지와 하천 및 취약지역을 소독할 계획이다.
또 거점소독시설과 산란계밀집지역 통제초소 등 8곳도 운영하고 고향 방문시 가금농장·철새도래지 등 방문자제, 외부인 출입제한 현수막 게시, 다중이용시설 방송이나 자막송출 등 홍보를 강화한다.
유재연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연휴기간 동안 축산농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축사 소독과 방역수칙 준수 및 외부인 농가 방문자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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