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체계적 고충 상담으로 해결…공직여건 조성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인사혁신처 소속 소청심사위는 고충 상담 공무원에게 필요한 구체적 상담기법을 담은 상담 안내서 '공무원 상담 능력 업(UP)·고충 다운(DOWN)'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침서는 공직사회 최대의 숙제 가운데 하나인 새천년세대(MZ세대)의 증가를 반영해 이들의 조직적응 상담 요령을 담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무원 고충처리제도는 근무조건이나 인사관리, 기타 신상문제 등 공무원의 고충에 대한 심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제도로 1981년부터 도입됐다.
그동안 이 고충처리제도는 고충을 털어놓는 공무원에 대한 방어권 보장 등 제도적 지원과 상담을 통한 해법 모색 등 두 축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제도적 장치 못지않게 효과를 보이고 있는 상담제도의 경우 그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안내서가 없어 현장에서 적지않은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이 지침서는 '신규공무원 조직적응 관련 고충상담'이라는 목록을 따로 두고 이들과 관련한 상담 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최재용 위원장은 "고충 상담 안내서 발간으로 공무원의 고충이 신속하고 적절히 해결돼 근심 없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공직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무원 고충 상담 안내서는 소청심사위원회 누리집(sochung.mpm.go.kr)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고충 상담에 관심 있는 공무원과 국민은 누구나 참고할 수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