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MaaS 구축해 플랫폼 개발
"교통서비스 통합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철도,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이 12월 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 단위 대국민 '통합 교통플랫폼(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를 위한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MaaS 개념도 [자료=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
MaaS는 모든 교통수단을 연계해 결제 가능 가능한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교통수단을 검색하고 최적 경로를 확인한 뒤 각각 예약·결제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는 핀란드가 가장 앞서 있지만 시범사업 단계고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범정부 단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통수단 간 데이터 연계가 핵심이다. 이에 대광위는 오픈 MaaS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중계 사업자를 공모해 관련 데이터 표준 및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통합된 데이터가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도록 민간협력 플랫폼 사업자를 공모한다. 내달 선정을 거쳐 12월 전국단위 앱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교통 서비스가 통합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될 것"이라며 "관광, 숙박, 컨텐츠 등 타분야와의 연계로도 이어져 신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