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봉역 무선입환 내년까지 도입한다…코레일 안전부사장도 신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조2교대 승인 없이 도입"…국토부 시정명령·과태료
신입 위주 현장업무 개선…중간관리자 역할 강화
인력위주 유지보수 자동화 확대…로컬관제 중앙으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잇따른 열차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제, 선로유지보수 등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안전부사장을 신설한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오봉역을 비롯해 위험한 시설을 중심으로 무선입환 시스템을 내년까지 도입하고 시범운영 중인 4조2교대 근무체계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려 일부 현장을 중심으로 3조2교대로 전환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1월 오봉역 사망사고와 무궁화호 궤도이탈 등 철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6일 저녁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인근 탈선사고가 발생한 철로에서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1.07 mironj19@newspim.com

우선 4조2교대 근무체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려 3조2교대로 환원하도록 코레일에 지시했다. 앞서 오봉역 사고가 근무체계 전환으로 부족해진 인원을 충원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열악한 현장 여건상 3인 1조로 근무해야 함에도 2인 1조로 근무하다 발생한 사고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승인 없이 4조2교대를 도입했다며 코레일에 대해 작년 말 시정명령을 내렸다. 철도안전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 1억2000만원도 부과했다. 6개월 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과징금이 두 배씩 늘어난다. 위험도 평가를 거쳐 4조2교대로 전환해야 하지만 이런 과정이 없었다는 게 국토부 판단이다. 오봉역 사고에 대해서도 '선로 밖 안전한 곳에서 작업' 등 안전수칙 위반이 확인돼 별도의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입직원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오봉역 사망자는 33세로 근무 경력이 짧고 2018년 오봉역에서 비슷한 사고로 발목절단 부상을 입은 근무자 역시 27세에 불과했다. 최근에도 한강철교 위에서 수도권 1호선 전동차가 2시간 동안 멈춰선 사고 역시 5개월차 신입 직원이 유일한 기관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견인을 위해 현장에 파견된 직원마저 1년1개월차 신참이어서 작업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업 많은 중간관리자(3급)가 부역장, 역무팀장 등 현장 책임을 맡을 수 있도록 선호도가 높은 여객전무의 직급을 4~5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신입직원의 현장교육을 확대하고 교육훈련 주기를 단축하는 한편 출입문 업무를 담당하는 전철차장 업무를 거쳐 기관사로 투입되도록 보직경로를 개선한다.

아울러 첨단 유지보수체계를 구축하도록 '스마트 유지보수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기술 발전에도 인력 위주로 차량을 정비하는 과거 방식에 머물러있던 코레일의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코레일이 출범한 2005년 71%였던 유지보수 비용 내 인건비 비율은 작년 기준 75%로 오히려 늘었다. 선로연장 대비 장비는 이탈리아의 4분의 1수준으로 자동화 수준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선로 내부 결함을 조기에 파악하는 초음파 검사차량(1→3대)과 초음파 검사기(70→85대)을 확충하고 레일 연마를 통해 선로 사용기간을 33%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레일 연마차(2대)와 연마기(18대) 등의 첨단장비를 2025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오봉역 등 사고가 빈번한 역사를 대상으로 수동으로 취급하던 선로전환기도 자동으로 전환된다. 2025년까지 20개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선입환시스템 역시 오봉역 등 9개역에 내년까지 도입해 인적 오류로 인한 작업자 사고 위험을 대폭 줄인다는 목표다. 차량 제작사의 정비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고책임 분담 기준도 마련한다. 민간 컨설팅팀을 구성해 분기별 자문을 시행하고 차량정비에 외부의 전문지식,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109개 역사별로 분리된 로컬관제 기능은 중앙관제로 통합한다. 제2관제센터 운영 시점인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중앙관제로 수용하고 우수 관제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처우개선 등을 적극 검토한다. 터널, 교량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시설유지보수 업무는 국가철도공단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공단 내 전문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유지보수 실적 검토, 현장 검증 등을 수행하는 외부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한다.

코레일의 이런 철돈안전 기능이 독립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안전부사장 신설도 검토한다. 독립적인 조직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 코레일과 협의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주요 10대 과제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용역기관을 선정 중인 '철도안전체계 심층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는 전문컨설팅을 추진해 원점에서 심층 진단해 내년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철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또 국가 균형 발전, 청년 정책 등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아울러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의 내용은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