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 전 회장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OZ742편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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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2023.01.17 photo@newspim.com |
공항 게이트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를 앞둔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저희 회사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상처받는게 죄송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쌍방울에 이 대표 캠프에 있던 분들이 취업한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묻자 "검찰에 가서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쌍방울 전환사채 중 이 대표의 변호사비로 흘러들어간 것이 없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으며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하실 말씀 없냐고 묻자 "검찰에 다 잘 밝힐겁니다"라고 했다.
검찰은 앞서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황이어서 김 전 회장이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하므로 이르면 18일 오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을 검찰청사로 압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