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尹대통령 "UAE와 탄소중립 협력 기대…경제 기회 증대될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22:58

尹대통령,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기조연설
"스마트 시티 건설,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
COP28 성공적 개최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6 photo@newspim.com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2008년 이래 UAE 정부와 아부다비 미래에너지공사(Masdar)가 매년 개최하는 중동 최대 에너지 분야 국제행사다. 올해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위한 통합된 기후행동'을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의 세계적 추세에 대해 "UAE는 2021년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도시 '마스다르'를 건설해 오고 있다"며 "탈탄소 스타트업의 성지로 이곳 아부다비가 부상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탄소 전원인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재생에너지·수소 등 청정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부문별·연도별 온실가스 감축경로를 반영한 '국가 탄소중립 녹생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제사회와의 탄소중립 약속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 방안과 관련해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진다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시티 건설도 양국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양국의 손으로 세계 곳곳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올해 말 UAE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대해 "올해 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행의 진전 여부를 최초로 평가하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이 이뤄진다"며 "기후 위기에 따른 개도국의 손실과 피해 지원기금 조성 방안을 구체화해야 하는 회의"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UAE의 오랜 친구로서 COP28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은 올해 8월, 인천에서 개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여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후변화 대응 역량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과 UAE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자이드 지속가능성 상' 시상식에 참석해 모하메드 대통령과 함께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