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미륵사지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3월까지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 익산 미륵사지는 백제 시대 최대의 사찰로 알려진 '미륵사'와 미륵사지석탑에서 발견된 '국보 사리장엄구' 및 다양한 유물들을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익산 미륵사지 즐기는법 안내[사진=익산시]2023.01.16 lbs0964@newspim.com |
디지털 및 온라인에 기반한 새로운 경험과 소통에 익숙한 Z세대가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돼 '메타버스 속 역사문화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메타버스 익산 미륵사지 방문자가 임무 해결에 따른 성과보상, 가상공간의 자유로움과 방문객들간의 상호작용이 큰 매력으로 돋보인다.
메타버스 상에서 미륵사지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모든 임무 완료 후에 중원 금당지에 도달하면 가상의 미륵삼존을 만나게 되며 미륵사지 월드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름을 지급받게 된다.
미륵삼존(彌勒三尊)은 삼국유사에 무왕이 왕비와 용화산(현재의 미륵산)에 있는 사자사로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중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였고, 미륵삼존이 출현했던 곳에 절을 세우자는 무왕비의 간청에 의해 연못을 메운 후 그곳에 미륵사를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급된 구름을 타고 미륵사지 석탑 위에 올라가 춤을 춰보기도 하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등 현실의 미륵사지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행동을 가상의 공간을 활용해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메타버스 익산 미륵사지'에서는 자신이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제페토 플랫폼 내에서 친구들과 공유하기도 하고, 월드로 친구를 초대하여 함께 퀘스트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간 소통이 가능해 쌍방향 가상현실 문화재 콘텐츠로 차별점이 부각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