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 15일 오전 11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가운데 16일까지 최대 30cm의 폭설이 예고됐다.
행정안전부는 15일 낮 12시를 기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대설로 인한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강설이 많은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예고됨에 따라 조립식 임시주택과 노후 건축물,비닐하우스 등은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적설 취약시설 내 거주자는 대피를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신속히 실시하도록 주문했다.
경북 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 16일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고되며서 행정안전부가 15일 낮 12시를 기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사진=뉴스핌DB]2023.01.1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도 대응체계를 선제 구축하고 취약지를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서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되던 지난 13일 대설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취약구조물을 대상으로 안점점검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안전한 차량이동을 위해 고갯길, 응달구간 등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제를 선제 살포한데 이어 울진 산불피해지역 임시조립주택 등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구조물을 대상으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또 농·축산분야 시설물(비닐하우스,축사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점검과 보강토록 하고 고립 우려지역은 담당자 지정과 자율방재단을 활용한 신속한 제설로 도민 안전 확보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약을 반복하며 이어지면서 시간당 2~3cm 가량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경북북동산지가 5~30cm,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는 2~7c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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