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본부장 3명 선임 등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남북협력본부장에는 황기연 기획부장이 선임됐다. 혁신성장금융본부장과 경협사업본부장에는 각각 정순영 해양금융단장, 홍순영 동아시아부장이 선임됐다.
황기연 신임 본부장은 수은에서 기획부장, 무역금융실장, 인사부장, 워싱턴사무소장 등을 역임한 기획전문가로 꼽힌다. 향후 수은 남북협력본부를 맡아 남북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수출입은행] 2023.01.13 ace@newspim.com |
정순영 신임 본부장은 수은영국은행을 거쳐 해양금융단장, 해외사업총괄부장, 인프라금융부장을 역임한 기업금융전문가다. 앞으로 수은 혁신성장금융본부를 맡아 혁신산업분야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펼친다.
홍순영 신임 본부장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거쳐 동아시아부장, 인사부장, 경영혁신실장을 역임한 국제개발협력전문가다. 향후 경협사업본부를 맡아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본부장 인사는 학연과 지연을 철저히 배제하고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모집은 물론 외부전문기관의 평판조회절차를 거쳤다"며 "후보자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아울러 이날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도 냈다.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재적소 인력 배치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여성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디지털전환과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금융단장으로 수은 IT부문 최초로 여성부장인 이영미씨가 보임됐다. ESG경영부장에 김재화씨가 보임됐다. 비서실장에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인 구자영씨가 배치됐다.
그밖에 해외 핵심네트워크인 뉴욕사무소장에 여성 조직관리자인 이진 팀장이 보임됐다. 홍콩법인 1명, 싱가포르법인 1명, 국제기구 2명(IFC, OECD) 등 여성 직원들의 해외 진출도 두드러졌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은 미래를 이끌 여성 관리자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며 "남녀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은행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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