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상공회의소가 올해 설 연휴 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 중 139개의 업체(84.24%)가 4일간 휴무할 예정이고 5일 이상 휴무한다는 기업은 4개사(2.42%)라고 12일 발표했다.
상여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전년도 설 대비 4% 증가한 51%의 기업이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9.7%의 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3%의 기업은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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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순천상공회의소] 2022.03.17 ojg2340@newspim.com |
금일봉 형태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업이 37개사로 가장 많았다. 평균 지급액은 52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3만 4000여 원 감소했다.
또한 연봉에 포함해 지급하는 기업은 14개사였다. 기본급의 20~50%를 지급할 기업이 11개사, 기본급의 51~100% 지급할 기업이 8개사, 기본급의 101~200% 지급할 기업이 2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선물 및 상품권으로 지급 예정인 업체는 12개사로 조사됐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설 명절과 비교해 상여금 지급 기업은 늘었지만 평균 지급액이 다소 감소한 것은 고물가와 고금리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 녹록지 않은 새해 경제 상황이 우리 지역 기업 경영의 현실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