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상공회의소는 최근 173개의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도 추석 연휴와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 중 165개사(95.4%)가 4일간 휴무할 계획이며, 운송업종이나 레저스포츠 업종 등은 별도의 휴무 계획이 없다고 31일 발표했다.
상여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기업 중 약 74%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19.1%의 기업은 지급 계획이 아예 없고 6.9%의 기업은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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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순천상공회의소] 2022.03.17 ojg2340@newspim.com |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중 금일봉 형태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업이 56곳(32.4%)으로 가장 많았다. 지급액은 평균 57만 50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3만 2000여 원 증가했다.
선물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21곳(12.1%)으로 집계됐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29곳(16.8%)이며, 기본급의 20~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12.1%로 조사됐다. 특히 기본급의 200%를 지급한다는 기업은 1곳(0.6%)이었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나 상여금 지급 기업의 수는 지난해 대비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추석 상여금 지급액은 지난해 대비 약 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