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수원도시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수원역환승센터가 중대 결함이 없는 최상의 상태로 확인됐다. 공사가 최근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최상의 상태인 'A등급'으로 판정했다.
11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교량, 옹벽 등 수원역환승센터 전체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수원역환승센터는 '문제점이 없는 최상의 상태인 A등급'으로 평가, 긴급한 정밀안전진단이나 사용 제한 등에 해당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역환승센터는 수원역 일대의 교통체증 해소,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위해 연면적 5522㎡ 규모로 지난 2017년 완공됐다.
그러나 준공 5년만인 지난 21년 7월 대합실 천정 마감재가 떨어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원지역 대중교통 허브역할을 하는 수원역환승센터의 안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공사는 자체 점검과 시와 합동 조사를 벌이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특히 이번 정밀안전점검은 환승센터가 시설물안전법 등 관련법상 점검 대상은 아니지만 물리적·기능적 결함을 사전에 점검해 중대재해로 인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공사는 수원역환승센터를 관련법 상 안전등급(B·C등급)에 준해 2년마다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중대재해는 사전 예방과 강도 높은 조치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공사의 모든 시설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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