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ZN)은 이달 말부터 '프라임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4월 '바이 위드 프라임'(Buy With Prime)이라는 프라임 고객들을 위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일부 판매자 사이트만을 대상으로 해온 이 서비스를 이달 말인 31일 부터는 미국 내 다른 사이트까지로 확대한다"면서 "아마존을 통해 물품을 판매해 온 판매자 사이트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물류 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프로그램은 프라임 고객이 아마존이 아닌 판매자 사이트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그럴 경우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배송, 결제, 반품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온 결과, 해당 사이트의 구매 고객 수가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 제품에 대한 리뷰도 아마존 사이트가 아니라, 판매자 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같은 서비스 확대는 구매 고객을 늘리고, 광범위한 물류 운영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아마존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거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늘어나자, 창고를 늘리는 등 물류를 확장해왔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판매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확장한 물류 시설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로이터 통신은 캐나타 회사인 쇼피파이와의 경쟁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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