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몽골 오브스주와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김보라 안성시장과 출룬 치메드 오브스 주지사, 주한 몽골대사관 노무관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2023.01.10 krg0404@newspim.com |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90일 또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다.
안성시가 지난해 11월 2023년 상반기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내 12개 농가에서 26명, 공공형 계절근로제로는 고삼농협에서 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 인력을 희망한 바 있다.
이날 김보라 시장은 "이번 몽골 오브스주와의 MOU 체결로 국제 정세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외국인 근로 인력을 공급받는 창구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번기 극심한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촌 인건비 상승을 방지하는 등 농가의 경영 안정과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 시범운영 시‧군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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