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4월 이후 시작되는 영농기를 대비해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선제적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는 2188개소로 총저수량은 3억8200만t, 평균 저수율은 54%로 평년대비 저수율은 76%이나 김제, 정읍, 부안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 저수율이 18%로 낮아 겨울철 강수량이 적을 경우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북도 선제적 농업용수 확보 대책 실시[사진=뉴스핌DB] 2023.01.10 obliviate12@newspim.com |
이에 전북도는 시·군, 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하천 담수, 저수지 물 채우기, 보충수원 개발 등 전방위적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시행으로 충분한 농업용수 확보해 영농철 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도와 시·군은 영농기 이전에 가뭄대책사업비 87억원(특교세 27, 도비 5, 시군비 55)을 투입해 관정 661공, 둠범 15개소 및 저수지 준설 18개소 등 공급시설을 확충한다.
이어 겨울철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추가적으로 조사해 농업용수 공급능력 향상을 위한 가뭄대책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 국비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섬진강댐 저수율이 낮아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김제, 정읍, 부안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서 영농기 전에 주요 하천에서 관리 수위까지 담수하고 양수 저류를 통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75~80%까지 끌어올려 용수를 비축할 계획이다.
또한 영농기에 농업용수 공급이 부족할 경우 보충수원으로 김제는 금강의 하천수, 부안은 저수 상황이 양호한 부안댐, 저류지 등에서 용수를 공급하고 주요 보충수원이 없는 정읍은 하천수, 농경 퇴수 등을 재이용하는 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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