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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똑같은 박근혜·정찬민·권성동 판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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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성남FC' 통해 뇌물성 후원금 160억 받은 혐의
롯데·SK에 후원 요구한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유사
"사업 편의 등 부정한 청탁·대가성 인정되면 유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성남지청에 출석하며 "성남시의 소유이고 성남시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적법한 광고계약을 하고 광고를 내주고 받은 광고비를 무상의 후원금이라 우기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정면 비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4~2016년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네이버·농협은행·분당차병원·현대백화점·알파돔시티 등 기업 6곳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사업 편의를 제공하고 160억원을 성남FC 후원금으로 유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직접 뇌물을 수수한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현안 해결을 대가로 뇌물성 후원금을 받았다고 보고 이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2023.01.10 photo@newspim.com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약속한 때 성립하는 범죄다. 일반 형법이 적용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해질 수 있고 뇌물 가액(수뢰액)이 1억원 이상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 징역형으로 가중처벌된다.

이와 관련해 과거 '국정농단' 사건에서 대통령 재직 중 저지른 뇌물 혐의로 징역 15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와 공모해 롯데·SK그룹 등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뇌물로 요구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을 대가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70억원을 요구하고 SK텔레콤-CK헬로비전 인수합병 승인 대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89억원을 약속받았다고 봤다.

특히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삼성그룹에 대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요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의 대상 또는 내용은 구체적일 필요가 없고 묵시적 의사표시로도 가능하다"며 당시 부회장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승계작업 관련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도 제3자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정 의원은 2016년 용인시장 재임 시절 용인시 타운하우스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친형과 친구에게 시세보다 약 2억9000만원 저렴하게 토지를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친구인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회장으로부터 넥슨의 비상장 주식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경준 전 검사장은 뇌물 혐의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한항공 측이 처남 회사와 청소용역계약을 체결하게 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수수죄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이른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2018년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업무방해 혐의 외에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권 의원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를 신경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지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에 대해 "공소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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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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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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