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 팬데믹 이후를 대비해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LA(로스앤젤레스)공항이 공항 관련 정책 및 트렌드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동반발전을 도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지난 6일 오후(한국시각 7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 월드 에어포트(LAWA)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과 LAWA 저스틴 엘바치(Justin Erbacci) 사장, 니콜라스 록스보로(Nicholas Roxborough) 이사회 위원(Commissioner) 등 양 공항 사장과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왼쪽)과 LAWA 저스틴 엘바치(Justin Erbacci) 사장(사진 오른쪽)이 협정 체결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LA공항은 북미 공항 중 가장 큰 규모의 여객과 환승수요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허브공항으로 꼽힌다. 인천공항과 LA공항은 2001년 협력협정을 체결한 후 국제 항공수요 유지 및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식적인 교류가 전무해짐에 따라 양 공항은 이번 협정 체결을 바탕으로 양 공항 간 정보‧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정의 주요에서 양 공항은 ▲공항관련 정책 및 국제산업 트렌드 정기적 논의 ▲정보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합의했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관심사 발굴 및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이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이번 협정체결을 통해 LA공항과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사는 앞으로 해외 선진공항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미래 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공항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파함으로써 세계 공항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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