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륜 새해 첫 경주서 27기 역대급 성적 '돌풍 예고'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14:49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4:49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계묘년 새해 치러진 경륜 1회차(1월 6~8일)에서 팬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첫 선을 보인 27기 신예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과 역대급 성적표를 작성하며 올 시즌 돌풍을 9일 예고했다.

총괄본부에 따르면 이날 출전한 27기 신인들은 18명의 졸업자중 총 11명이었다. 긴장감 속에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선수는 창원 1경주의 김옥철(4위 졸업)로 시작은 좋지 못했다.

광명스피돔에서 데뷔전을 치룬 손경수(2번, 검정색 유니폼) 선수가 앞선에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주사업총괄본부] 2023.01.09 1141world@newspim.com

선두유도원이 퇴피하자마자 김옥철은 기존 선배들의 거친 견제에 눌리면서 막판까지 내선에 꽁꽁 갖혀버렸고 결국 막판까지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4위로 주저앉았다. 무려 1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단 한번 발휘할 기회조차 없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뒤이어 광명 1, 2, 3경주에 출전한 김선구(12위), 김홍일(8위), 이차현(6위)이 화끈한 선행 승부를 통해 모조리 1위로 골인했기 때문이다. 경기 내용은 더욱 파격적이었다. 기존 선수들이 반격할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의 완벽한 승리였다.

광명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부산에서도 정민석(5위), 임유섭(9위), 김두용(18위)이 똑같은 3연승으로 화답하며 승전보를 이어갔다. 이중 임채빈의 사촌동생인 임유섭은 초주 선행을 나서 막판 뒤따라오던 오성균을 직선에서 더욱 거리차를 벌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역시 이견을 달수 없을 만큼 자력에 의해 시종 상대들을 압도한 그것도 대차신이 포함된 완승이었다.

이날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였다. 마치 절친이자 현 랭킹 1위 임채빈이 빙의한 듯 손경수는 시작과 동시에 초주 선행을 자처했고 막판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선두 유도원의 퇴피 시점이 빨라지면서 다들 나서기를 꺼려하는 상황 속에서 보여준 대담하고 자신감 넘쳤던 운영이어서 꽤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마치 우수급 무대는 좁다는 것을 시위하는 듯한 작전으로 대물 신인이란 수식어나 찬사가 아깝지 않았다.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작전은 없었고 그 유례를 찾기도 쉽지 않을 내용이었다. 손경수는 결국 금,토,일요일 3연승을 쓸어 담으며 특선급 조기 승급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데뷔전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선수는 첫 경주 김옥철이 유일했고 무려 8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승률이 73% 삼연대율이 91%에 달한다.

몸이 풀린 토요일은 더욱 압권이었다. 부진했던 김옥철의 창원 2경주 만회 우승을 신호탄으로 전일 3위였던 김광근이 2위로 올라섰다. 9경주에서 3위한 김우겸이 옥에 티일 뿐 무려 9명의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승률 82%,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그 어느 기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최고의 성적표라 할 수 있다. 특히 졸업 순위가 가장 하위(18위)였던 김두용이 부산에서 3연승을 기록한 것은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속된말로 '단 한명 버릴 게 없다'는 기수란 것을 입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 간판 손경수의 특선급 조기 승급은 시간문제라면서 역대 어느 기수도 달성 못한 졸업 선수 전원 우수급 이상의 꿈같은 상황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코로나로 인해 데뷔 초 또는 훈련원 시절을 다소 집중하지 못하면서 보냈던 25, 26기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차질 없이 소화했고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훈련원 관계자들의 열정 섞인 발언이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경주를 지켜본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데뷔 초 성적이 워낙 강렬한 만큼 선발급은 이미 신인들의 독무대가 예약된 상태고 우수급에서도 몇몇 아쉬웠던 선수들이 손경수를 중심으로 분기탱천하며 대 약진이 기대된다"면서 "신인 치고는 연대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팬들은 경주 추리 그리고 결과의 토대가 되는 지연, 학연 등의 인맥 등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