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희 교육장 "학생·학부모 혼란·불편 드려 죄송"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충주지역 중학교 입학 추점에서 일부 오류가 발행해 재추점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충주교육지원청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일 오전 10시 진행된 2023년 충주시학교군중학교 입학 추첨 가운데 2단계(근거리 배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 확인 됐다고 밝혔다.
일부 오류로 20%에 이르는 301명에 대한 재배정 추첨이 이뤄진다.
충주교육지원청. [사진 = 뉴스핌DB] |
오류는 학교-거주지간 거리가 아닌 일반 랜덤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이에따라 10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재추점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류를 발견한 충주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충주시 학교군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이하 추첨관리위원회)를 시스템 개발 업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를 가져 사태 수습을 위한 방안에 났다.
추첨관리위원회에서는 배정결과와 시스템 소스 코드를 검토한 결과 1단계 희망순위 추첨에는 오류가 없고 2단계 근거리배정 추첨에서는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이에따라 중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을 11일(수) 오후 1시로 연기하고 초등학교로 2단계 근거리 배정 재추첨일과 대상자 안내문을 발송했다.
올해 배정 시스템은 입학 대상자 80%는 1단계 희망순위(1~3희망) 컴퓨터 랜덤 추첨으로, 1단계에 배정되지 못한 20% 입학 대상자는 2단계 근거리 배정으로 진행된다
배승희 교육장은 "올해 처음 시행한 근거리 배정 시스템 오류를 통해 학생·학부모님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철저한 행정처리로 통학거리를 줄여 학생·학부모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