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임원 제외 평균 5000만원 상당 지급
"좋은 인재 지속 확보 위한 인센티브 정책"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국내 최대 퀀트투자 플랫폼 '젠포트'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은 전 직원에게 평균 5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대표이사와 임원을 제외한 모든 정규직 직원에게 근속연수와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 기존 직원들 외에 신규 채용하는 임직원들에게는 일정 근속기간이 지나면 기여도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마지막 기업가치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에 주당 행사가를 설정했다는 점이다. 보통 창업 초기 벤처기업이 액면가에 가까운 금액으로 행사가를 설정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번처럼 여러 번의 투자유치를 거쳐 대기업에 인수까지 된 상태에서 낮은 가격으로 지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향후 행사시점에 기업가치가 올라갈 경우 직원들이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의 가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스톡옵션은 지급된 시점부터 2년 뒤 절반을 행사할 수 있으며, 4년 뒤에는 모두 행사할 수 있다.
뉴지스탁 문경록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직원들 [사진=DGB금융지주] |
문경록 뉴지스탁 대표는 이번 스톡옵션에 대해 "수년 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모든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좋은 인재를 지속해서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 정책을 내놨다"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합당한 보상을 주고, 어려운 시장 상황과 회사가 맞이할 큰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약속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지스탁은 2011년 설립된 자산관리 핀테크 기업으로, 2021년 국내 핀테크 기업 최초로 제도권 금융그룹인 DGB금융지주에 인수돼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재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사, 금융투자분과의 분과장사를 맡고 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