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국조' 지적에 특위 열흘 연장
3차 청문회 다음주 실시할 듯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오는 7일 활동이 마무리될 예정인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활동 시한이 오는 17일까지 10일간 연장된다.
여야는 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재석 215명 중 찬성 205명, 반대 2명, 기권 8명으로 국조특위 연장안을 가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3.01.04 leehs@newspim.com |
앞서 여야는 예산안 협상을 마친 후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나서기로 합의했지만 당초 3회로 예정됐던 청문회가 2회로 줄어드는 등 미흡하다는 우려가 생기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이같은 국조특위 연장안에 합의했다.
국조특위가 연장돼 여야는 다음주 3차 청문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한다. 다만 이견을 보여 왔던 증인 채택 문제 등 관련해선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3차 청문회) 증인을 누구로 할지, 언제 열지,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를 언제 열지, 결과보고서 채택은 어떻게 할 건지는 특위 차원에서 논의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2차 청문회는 이날 열린다. 청문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29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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