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자고·산업고...2027년 '하이텍고'로 개교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제천지역 특성화고 2곳의 통합이 추진된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26일까지 제천디지털전자고와 제천산업고의 통합을 위한 행정예고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충북교육청.[사진=뉴스핌DB] |
도 교육청은 제천지역 내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계고 재구조화 필요에 따라 두 학교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내 특성화고 간 통합은 보은지역의 보은정보고-충북생명산업고 통합(2026년 통합완료) 이후 두 번째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제천디전고는 12학급 140명, 제천산업고는 15학급 311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월 학부모 설명회를 거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천디전고는 70.9%(총 127세대 중 90세대), 제천산업고는 73.6%(총 292세대 중 215세대)가 통합에 찬성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 의결기준에 따르면 학부모(학부모는 세대당 1명으로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경우는 1명만 가능)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합이 가능하다.
제천디전고는 2025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제천산업고는 2027학년도에 신산업분야의 학과를 신설해 2027년 3월 제천하이텍고(가칭)로 통합개교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두 학교간 통합으로 충북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