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올해도 전기차·SUV가 대세...완성차업계, 신차 줄출격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3:24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3:24

현대차, 자율주행 레벨3 적용 G90 상반기 출시
쌍용차, 토레스 전기차로 파워트레인 다양화
BMW·벤츠도 SUV·전기차에 집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계묘년 새해에도 완성차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는다. 지난해 인기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신차들이 올해도 새롭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인 HDP(Highway Driving Pilot)를 탑재한 G90을 상반기 중 선보인다. G90 자율주행 속도는 최고 80km/h까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네시스]

도심 혼잡구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고속도로에선 양손을 핸들에서 뗀 채 주행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G90이 출시되면 한국은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한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된다.

현대차는 싼타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인 싼타페는 완전변경을 앞두고 지난해 부진한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해 11월까지 2만4894대가 팔리며 2만9807대가 팔린 투싼은 물론 전기차인 아이오닉5(2만4894대)보다도 판매량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싼타페는 기아 쏘렌토와 함께 중형 SUV 시장의 여전한 강자다. 2021년에는 팰리세이드, 투싼에 이어 현대차 SUV 중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아직 싼타페 신형의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위장막 주행이 포착된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의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이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나온 신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코나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코나'의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코나는 전기차, 내연·하이브리드, N라인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국제모토쇼에 등장한 EV9 [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대형 전기차 SUV EV9를 오는 4월에 출시한다. EV9은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EV9은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이용한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이자 국내 첫 대형 전기 SUV다.

지난해 다시 판매량 10만대를 회복한 경차 시장도 기아 레이 전기차 출시로 한 번 더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올해 레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경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차 토레스를 출시했던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전기차 U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에 출시했음에도 11월까지 1만9000여대가 판매되며 2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쌍용차는 가솔린 엔진으로 출시된 토레스를 전기차까지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도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를 생산한다. 신형 CUV는 지난해 단종된 소형 SUV 트랙스의 후속 모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CUV를 필두로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했떤 럭셔리 픽업트럭 GMC의 시에라 드날리 역시 올해 출시 예정이다.

[사진= BMW 코리아]

수입차 브랜드도 SUV와 전기차 신차를 내놓는다.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XM을 출시한다. 뉴 XM은 합산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1.6㎏·m의 힘을 발휘한다. 전기만으로 8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기차 iX4와 베스트셀링세단인 5시리즈를 선보인다. 지난해 7시리즈와 선보인 순수전기차 i7과 마찬가지로 순수전기차 i5 역시 출시 예정이다. SUV 중 가장 하위 세그먼트(차급)인 X1 역시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출시한 전기차 EQS의 SUV 버전인 더 뉴 EQS SUV를 출시한다. 더 뉴 EQS SUV는 유럽(WLTP)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최대 400kW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장착돼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단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렉서스는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적용한 전기차 RZ450e를 국내에 출시한다. 또한 지난해 폴스타2로 3000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폴스타는 3분기 전기 SUV 폴스타3의 사전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폴스타3 [사진= 폴스타]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