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국내서 고전하는 스텔란티스…연말 신차 출시로 내년 반전 노린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5:39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5:39

볼륨 브랜드 지프, 올해 1만대 판매 달성 사실상 어려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출범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만대 판매를 넘어선 지프가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체적인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 브랜드 산하 모델들은 모두 지난해보다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사진= 스텔란티스 코리아]

지난해 1만449대가 판매된 지프는 올해 판매량 1만대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10월까지 8700대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5994대에 그쳐 31.1% 줄어들었다.

푸조 역시 1724대에 그치면서 1971대 판매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1% 줄었다. 시트로엥 역시 39대 판매에 그치면서 524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92.6% 판매량이 줄었다.

이는 스텔란티스그룹의 글로벌 판매량과는 다른 성적표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유럽에서 폭스바겐그룹에 이은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이 24.5%를 차지했으며 스텔란티스그룹이 18.9%, 현대차그룹이 9.9%로 3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완성차그룹으로 지위가 공고하지만 한국에서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엥(PSA)가 합작하면서 야심차게 출범한 스텔란티스그룹은 산하에 피아트, 마세라티, 크라이슬러, 지프, 시트로엥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총 9종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레니게이드 1.3 가솔린 모델, 지프 컴패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지만 이른바 '신차 효과'는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볼륨 모델이 없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푸조는 전기차 e-208, e-2008을 판매하고 있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00km대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판매량 부진의 이유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물류 문제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볼륨 모델인 지프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연말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사진=푸조 제공]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지프의 경우 2019년 1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지난해에도 1만대를 넘게 판매했다. 올해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이슈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류 문제가 발생해 상반기에 판매 물량 자체가 없었다"며 "12월에 출시되는 올뉴 그랜드 체로키도 일찍 나왔으면 4분기 실적을 견인했을텐데 아쉬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푸조와 DS는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처음 운영하게 되면서 균형 있게 각 브랜드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을 했다"며 "DS의 경우 올해는 단일 쇼룸으로 운영해 판매량이 적었는데 향후 온라인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향후 지프 전기차 출시로 전동화 작업도 착실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스텔란티스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75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푸조와 DS 브랜드만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프는 아직 순수 전기차가 출시되지 않았지만 올해 연말에 올뉴 그랜드 체로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지프 어벤져가 향후 국내에 출시될 지프의 첫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지프(Jeep)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올 뉴 지프 어벤저'를 '2022파리국제모터쇼'에서 공개했다. 2022.10.18.wodemaya@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