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전동화 뒤처진 토요타, 내년 신차로 반전 노린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6:34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6:34

불매운동 이후 연간 판매량 1만대 미만으로 급감
첫 전기차 UX300e 국내 판매 부진...내년 신차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토요타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2019년 불매운동으로 줄어든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전동화에도 뒤처지면서 그간 우위를 점하던 수입차 브랜드에도 추월당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2019년 불매운동을 기점으로 점유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2018년 토요타가 6.43%, 렉서스가 5.12%를 차지하며 도합 10%를 넘어섰지만 2019년에는 4.33%, 5%로 줄었다.

2020년부터는 두 브랜드 모두 5% 밑으로 떨어졌다. 토요타는 2.24%로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렉서스도 3.24%로 감소했다.

2020년은 토요타와 렉서스의 연간 판매량 1만대가 무너진 해이기도 하다. 두 브랜드는 2019년까지 연간 1만대 이상을 판매해왔지만 2020년에는 토요나 6154대, 렉서스 8911대로 1만대 달성에 실패했다.

부진은 계속돼서 2021년에도 토요타 6441대, 렉서스 9752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0월까지 토요타 5352대, 렉서스 5703대로 1만대 판매 달성이 어려울 것이 확실시된다.

그 사이 수입차 톱5의 구성도 바뀌었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지난 2019년 각각 수입차 판매 3위와 5위에 랭크됐다. 2017년과 2018년에도 모두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20년 이후에는 볼보와 폭스바겐에 자리를 내줬다.

전동화에도 경쟁사들 대비 뒤처졌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토요타의 전기차는 렉서스 의 UX300e 하나뿐이다.

UX300e는 도심형 전기 SUV로 549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33km로 경쟁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때문에 지난 6월 출시에도 10월까지 63대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렉서스 전기차 'UX 300e' [사진=토요타]

지난 9월 출시된 아우디의 Q4 이트론과 폭스바겐의 ID.4가 두 달만에 1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토요타는 내년에 렉서스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적용한 전기차 RZ450e를 국내에 출시하며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RZ450e는 지난 9일 환경부 배출 및 소음 인증 작업을 마무리했다.

기존에 부진했던 UX300e는 내연기관차에서 파생된 모델이지만 RZ450e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주행거리 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RZ450e는 유럽 WLTP 기준으로 400㎞ 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록한 바 있다.

토요타는 지난 8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7300억엔(6조84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연간 350만대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는 무조건 전기차를 만들기 보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사용처 목적 용도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고객의 운전 목적과 거리, 충전 인프라에 맞게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