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부친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에 이어 MVP를 수상, 한미일 첫 MVP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
키움히어로즈는 지난해 12월 구단에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이정후(25)에 대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입찰) 신청을 수락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허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고, 성장시켜주신 덕분에 해외진출의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구단의 허락을 받은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도전에 앞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KBO리그를 평정했다.
이정후는 올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인 7시즌을 채우게 된다. 키움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츨한 선수는 박병호(1285만달러), 김하성(552만달러), 강정호(500만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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