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2일 신년기자 간담회를 갖고 "전주가 크게 변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이 한걸음 갈 때 우리는 두세 걸음 가야 한다"며 "물론 절차가 필요해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진 않지만 변화가 일어난다는 느낌을 갖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시장은 "국가·사회·지역 시민의견이 100% 맞지 않고 끌고 갈 때 결정은 리더가 방향성을 제대로 가지고 끌고 가야한다"며 "태평성대는 요순시대와 같이 임금이 누군지 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 2일 시청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01.02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전주는 많이 뒤처져 있는 상황이며, 변화를 위해서는 한 단계 점프가 필요하다"며 "갈등과 반대 등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그대로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신청사 건립 관련해 "전주시청사는 완주로 가야한다는 근본적 생각은 변화가 없다"면서 "하지만 완주로 청사가 옮겨갈 때까지 이대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사신축은 현재 자리가 맞고, 시청까지 떠나면 구도심 지역은 공동화될 것이다"면서 "청사가 완주로 옮겨간 후에도 구도심을 이끌고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구도심 견인을 담당한 건물로 설계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시청사 관련해 올 상반기 의회 등과 합의해 볼 계획이다"며 "시청사 건립 예산을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더했다.
우 시장은 정준호 진행위원장 위촉에 대해서도 "전주국제영화제를 확장시키고 전주를 영화제 메카로 알릴 수 있는 의미이다"며 "시민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독립영화제를 만들고 정체성이 흔들리기보다 오히려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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