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2차 협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전북도와 양 시․군은 첫 협약을 맺으며 지역주민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추진하자고 약속했다.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30일 전주 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2차 협약식을 갖고 있다[사진=전북도] 2022.12.30 obliviate12@newspim.com |
이후 실무협의를 진행해 '전주‧완주 경계 공덕세천 정비사업',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사업' 등 2개 사업을 발굴해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공덕세천(細川) 정비사업'은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연장 2.5km의 작은 천으로, 제방이 정비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인근 주민의 침수피해가 반복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양 시·군은 정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등 정비방안을 논의하여 함께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사업'은 학교급식 등 양 시․군의 공공급식 분야에서 부족한 품목과 물량 발생 시 상대 시·군의 먹거리를 우선적으로 교차 공급하기로 한 사업이다.
현재 전주시의 경우 공공급식에 필요한 먹거리 중 64%정도(연 61억원 상당)를 타 시․군에서 조달받고 있다.
이를 우선적으로 완주군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완주군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전주시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군은 수수료 조정, 물량확보, 공급체계 개선방안을 긴밀히 협의하여 내년 상반기 중 교차공급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빠른 시간 안에 추가로 협약을 맺고 한 걸음 더 진전된 성과를 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서로 만나다 보면 당초 취지처럼 양 지역 주민 생활이 계속 나아지고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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