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의무 선발 40% 적용
"정시 지방권 의대 경쟁률 높을 것"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서울과 수도권 소재 의학대학 모두 수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수시 이월 인원이 줄면서 정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과 수도권 의대 수시전형에서 12개 의대 모두 수시에서 정원을 채웠다.
전국 의대 연도별 수시 이월 규모. [표=종로학원] 소가윤 기자 = 2022.12.30 sona1@newspim.com |
미등록 인원이 0명인 경우는 최근 5년간 첫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수도권 12개 의대의 미등록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9학년도 35명, 2020학년도 31명, 2021학년도 6명, 2022학년도 11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39개 의대 중에서는 올해 수시 미등록자는 지방권 소재 의대에서 12명이 발생했다. 건국대(글로컬) 4명, 연세대(미래) 2명, 건양대·동국대(wise)·순천향대·영남대·울산대·을지대 각 1명씩 발생해 지난해(63명)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부터 지역인재 40% 의무선발이 도입되면서 지역인재가 지방권 의대 수시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의대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정시 전형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현상은 크게 나타나 정시 의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시 이월을 적용한 의대 정시 선발인원은 1161명으로 지난해보다 99명 줄었다"며 "수시와 달리 정시에서 서울, 수도권 학생도 지방권 의대에 대거 지원하기 때문에 지방권 의대 경쟁률 또한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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