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 본관‧후관, 청주농고 종합실습실 등 총 사업비 286억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30일 '2022년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임대형민자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완공한 후 정부‧지방자치단체에 소유권을 넘기고 20년간 시설운영권을 받아 해당 시설을 운영하면서 정부에게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받는 사업방식이다.
충북교육청.[사진=뉴스핌DB] |
도교육청의 고시안에 따르면 올해 임대형민자사업 대상은 충북고(본관 개축, 후관 개축), 청주농고(종합실습실A동 개축) 총 2교 3동으로, 총사업비는 286억원이며 개선 후 면적은 1만10㎡이다.
공사 기간 내 기존 교사동을 사용할 수 있어 모듈러 교실은 사용하지 않는다.
충북고는 현재 북향으로 되어 있는 본관과 후관을 같은 학교 부지 내 북쪽으로 옮겨 남향 건물로 준공할 예정이다.
학교는 고교학점제 시행을 대비해 수업별 학생 수에 따라 교실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교실을 만들고 학생들이 서로 학습경과를 공유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인 홈베이스‧러닝허브 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농고는 학교 부지 서쪽에 있었던 종합실습실A동을 본관, 후관 등 교사동이 집중해 있는 학교 부지 동쪽으로 옮겨 개축한다.
공동실습소와 2024년 10월 준공예정인 미래창업교육융합관과 연계해 직업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집약적인 교수학습공간 배치로 학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3월말까지 구체적 사업시행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서류 평가 후 선정된 우선 협상자와 협상을 체결한 후 2024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충북고는 2025년 12월, 청주농고는 2025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고교학점제 등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