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토끼의 활기찬 기운으로 올 한해 충북이 풍요롭고, 도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영환 충북지사.[사진=뉴스핌DB] |
지난해는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제가 충북도정을 맡아 일할 수 있었고, 뜨거운 성원으로 충북의 미래를 향한 혁신과 도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민선8기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비전을 세우고, 이를 도민 여러분과 공유하며 새로운 변화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민선8기의 실질적인 첫해가 되는 올해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뿌린 희망의 씨앗을 내실있게 키워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습니다.
먼저, 충북의 권리를 찾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지역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댐과 국립공원 주변이 특히 그렇습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댐 주변지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 중부내륙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댐 용수 등 물 자원 이용에 대한 권리를 강화하여 수혜 지역과 피해 지역 간의 불공정을 해소하겠습니다.
군사목적으로 1개의 활주로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청주공항의 현실에 대해서도 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둘째, 충북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올해도 국제정세를 비롯한 주변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극적인 창업 지원과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로 충북 경제를 젊게 변화시켜 저성장 국면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겠습니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출산과 관련된 직접적인 예산 투자를 늘리겠습니다. 그리하여 젊은 세대가 출산과 이주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되겠습니다.
셋째, 충북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충북의 새 이름과 새 얼굴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과 농민을 지키는 못난이김치에 공정의 가치를 담겠습니다.
호수·산림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거점을 마련하고 도심 빈 점포를 활용해 골목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생태환경과 문화예술, 과학기술이 어우러지는 충북만의 독창적 가치를 창조해 내겠습니다.
AI영재학교와 KAIST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건립하여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충북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충북도정에 담길 다양한 가치들은 대한민국과 충북의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넷째, 대한민국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정책과 사업들을 다른 지역으로, 국가사업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올해에는 의료비 후불제, 도시농부와 AI농업, 출산육아수당 등이 그 혁신사례가 될 것입니다.
창조적 상상력에 기반한 이런 사업들이 도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거라 믿습니다.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앞에서 이끌겠습니다.
2023년 충청북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도약하는 충북을 꿈꾸고 그 가능성을 믿겠습니다.
스스로를 가뒀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향한 튼튼한 도약 기반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모두 힘을 합쳐 2023년 새해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만들어 갑시다.
계묘년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일을 모두 이루시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