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2023 전망] 상반기 부동산PF 만기 '22조', 증권사들 부실 떤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06:30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07:32

신평사, BK·WM·IB 등 전방위 부진 경고
부동산 시장 급랭 영향에...PF 우려↑
운용 채권 상승 가능성이 그나마 '빛'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경기 침체와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올해도 증권업 전망은 밝지 않다. 부동산 시장 급랭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기반 유동화증권이 증권업계 잠재적 폭탄으로 주목받는다. 신용평가사들은 증권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리스크 관리 여부에 따라 손실 수준은 차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경기 침체 지속된다"...BK·WM·IB 전방위 부진 예고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최근 증권업에 대한 산업 전망을 잇달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높은 금리 수준과 투자심리 위축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면서 이익창출력은 저하되고 투자손실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탁매매(BK) 부문 실적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거래대금은 증시 부진 영향으로 내리막을 타더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 11월 증시 반등과 함께 소폭 상승하며 하락세는 일단락 했지만,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낮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거래대금, 투자자예탁금, 신용공여금 등 관련 지표가 하방을 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2022년 하반기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산관리(WM) 부문도 신규 금융상품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 위축된 상태다. 신규 투자처 발굴이 어려운 데다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낮아졌다. 다만 이미 확보한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내고 있고, 채권 등 중저위험 투자 수요도 일부 존재한다.

가장 우려가 큰 사업 부문은 투자은행(IB)이다. 그동안 증권사들의 폭풍 성장을 이끌어온 동력이었지만 그만큼 감소 여파도 크다. 지난해에도 급격한 금리 인상 이후 IB 신규 거래는 번번이 무산됐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조(兆) 단위 대어들이 상장을 포기하며 수수료 수익이 급감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재작년 실적이 너무 좋았던 탓에 못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증권사들의 지난해 실적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을 사업 부문이 없어 증권사들이 인건비부터 줄이며 경기침체에 선제 대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은 채권 운용 부문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해 증권사들의 채권평가처분손실은 매 분기 1조원 이상 발생했다. 올해는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 속도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채권 관련 손익도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2.12.30 hkj77@hanmail.net

◆ 부동산 PF가 최대 변수... '채무보증' 증권사, 유동성·신뢰성 위기

올해 증권업의 가장 큰 변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 PF유동화증권 차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채무보증을 적극 제공한 증권사 유동성과 자본신뢰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당장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청약 흥행 실패도 PF 관련 채권 차환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둔촌주공의 경우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의 주관으로 7321억원 규모의 PF 관련 채권을 조달했다. 부동산 미계약이 발생한다면 채권 차환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송태준 한국기업평가 IS실 실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그 경우 증권사가 부실화된 PF 익스포저를 최종적으로 떠안게 돼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국내 23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노출 규모(익스포저)는 지난 9월 말 기준 24조3000억원이다. 자기자본의 37% 수준이다. 부실 위험이 높은 브릿지론과 중후순위 익스포저 규모는 각각 6조8000억원, 12조2000억원에 이른다.

부동산 경기가 급랭할 경우 대형사보다는 부동산 익스포저가 높은 중형 증권사가 더 위험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PF 비중이 높은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부동산 PF 익스포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수석연구원은 "부동산PF에 다른 건전성 저하는 전방위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변제순위 구성과 지역 분산 등 리스크 관리 수준에 따라 손실 수준은 차별화될 것"이라며 "브릿지론, 중후순위 본PF 등 고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았던 회사의 경우 손실 위험에 노출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