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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취임 앞두고 테러 경계...내달 2일까지 총기 휴대 금지령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16:06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16:06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브라질 법원이 내년 1월 1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수도 브라질리아 내에서 일시적으로 총기 소지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최고선거법원장(대법관)은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취임식 다음날인 내달 2일까지 브라질리아 내에서 총기 및 탄약 소지 면허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을 어긴 사람은 헌행범으로 즉각 체포되고 보안군과 민간 보안회사 직원 등은 명령 준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브라질 내에서는 대선 불복 시위가 계속되면서 테러 위협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월 대선에서 룰라 당선인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근소한 차로 따돌린 이후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군대의 쿠데타를 요구하며 과격 시위를 벌였다.

또한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이 룰라 당선인을 인정하는 공식 인증서를 발부한 지난 12일에는 브라질리아의 연방 경찰 본부가 공격 받았고, 24일에는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밝힌 50대 남성이 선거 결과에 항의하며 공항 인근에 폭발물 테러를 시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브라질리아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브라질 연방경찰이 24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발견된 폭발물을 조사하고 있다. 2022.12.24 nylee54@newspim.com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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