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정보 전자책 제작…"나침반 역할 기대"
37개 비자 종류, 취업 범위, 신고사항 등 수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정부가 외국인들의 국내 체류와 정착 지원을 위해 각종 비자 정보가 담긴 지침서를 만들어 배포한다.
법무부는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체류 길잡이(비자 내비게이터)'를 전자책 형태로 제작·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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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체류 길잡이(비자 내비게이터) 표지 [사진=법무부 제공] 2022.12.29 shl22@newspim.com |
지침서에는 비자의 종류(37개), 취업 가능범위, 체류 시부터 영주자격 취득 시까지 과정, 민원 신청방법, 자주 묻는 질문, 주요 상담 사례와 함께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각종 신고 의무사항 및 주요 법 위반 사례 등이 수록됐다. 지침서는 한국어로 제공되며 영어는 번역이 완료되는 대로 게시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그간 내·외국인들에게 비자 및 체류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 콜센터)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운영해왔으나 대한민국 비자정보에 대해 쉽게 알지 못해 불편하고 비자 종류도 많아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제작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유학생, 투자자, 취업자 등 외국인들의 국내 체류 과정에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비자 관련 안내 및 홍보채널을 다변화해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법무부는 올해 10월에도 동포들을 위한 맞춤형 지침서인 '동포 맞춤형 길라잡이'를 전자책 형태로 제작·배포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