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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하락 마감...2거래일 연속 상승 뒤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16:59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16:59

상하이종합지수 3087.40(-8.17, -0.26%)
선전성분지수 11010.53(-95.97, -0.86%)
촹예반지수 2338.26(-21.24, -0.90%)
커촹반50지수 957.27(-5.87, -0.6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8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거래 중간 상승 전환을 노렸으나 0.26%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줄곧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다 0.86% 내렸다. 촹예반지수는 오전 장 한때 1.5% 이상 떨어졌으나 낙폭을 축소하면서 0.90%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직전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단기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국경이 열리고 관광 등 소비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이 2거래일 연속 상승을 견인했지만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망세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왕웨이(王微)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소장은 24일 인민대학교 중국경제개혁 및 발전연구원과 인민대학교 경제학원이 주최한 '중국경제 재개, 중국 경제개혁 발전 포럼'에서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의 60%가량을 담당해 왔지만 올해 2분기 들어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가 낮아졌다"면서 "소비 회복 과정이 굴곡진 여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과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도 소비 회복 기대감을 꺼뜨렸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16일 중국을 인천공항 타깃 검역 대상국에 추가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다만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연말 유동성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이날 7일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각각 1890억 위안(약 34조 4056억원), 13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19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를 맞은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 순공급한 유동성은 1830억 위안이다.

외국인 자금은 이날도 순유입 됐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4억 32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억 8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9억 1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여행과 전력 섹터 외 다수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교육·자동차·임업 등 섹터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968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135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9% 하락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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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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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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