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위기극복·미래먹거리·산업대전환 초점
규제혁신·제도개선 등 통한 수출산업 육성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데이터를 통한 생산성을 높이고 대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단위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합동으로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27 yooksa@newspim.com |
이 장관은 "앞으로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개별 업종 차원이 아닌 산업 전반의 판을 업그레이드하는 소위 빅푸시 관점에서 모든 주체들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미래산업이 바라는 원천인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 전반의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대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단위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산업부는 중기부, 특허청 등 관련 부처와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수출, 산업, 에너지 모든 현장에서 정책들을 실현하는 현장산업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튼튼한 실물경제에 꺾이지 않는 수출강국을 반드시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산업부와 중기부는 수출 드라이브, 복합 위기극복, 미래 먹거리 창출 그리고 산업 대전환이라는 2023년 실물경제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며 "업무보고 이후 진행된 산업 대전환 토론에서는 산업 대전환을 위한 인력·기술 정책방향, 첨단산업과 주력산업의 미래방향, 신산업 동력으로서의 에너지 산업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인력 ·기술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첨단산업 분야 인력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인력양성 지원사업의 근본적인 틀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산업계가 대학과 함께 인력양성의 양대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있었다"며 "R&D 투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업과 연구소 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기술사업화를 지원해 나가야 한다는 데 힘이 실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으로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27 yooksa@newspim.com |
그는 이어 "산업부와 중기부는 양과 질, 속도를 고루 갖춘 인력양성정책을 추진하는 할 것"이라며 "도전적인 기술사업화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첨단 주력산업 방향에 대해서는 글로벌 산업 지형에서 첨단산업의 초격차 경쟁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산업정책을 추진하고 주력산업의 신속하고 전면적인 그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는 정책 제언도 있었다"며 "경쟁국 수준 이상의 지원을 통해 첨단 전략산업의 초격차 주도권을 확고히 하면서 인공지능(AI) 내재화와 그린화를 통해 철강·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는 최근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정책 등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인 대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증, 규제, 표준 마련 등 정부의 역할이 강조됐다"며 "산업부는 규제 혁신과 제도개선을 통해 청정수도의 초기시장 창출에 적극 노력해 에너지 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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