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95.57(+30.01, +0.98%)
선전성분지수 11106.50(+127.51, +1.16%)
촹예반지수 2359.50(+28.09, +1.20%)
커촹반50지수 963.14(+12.03, +1.2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7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강세로 출발해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98%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16%, 1.20%씩 올랐다.
이날 중국 증시 강세는 전날 밤새 나온 방역 완화 조치에 화답한 것이다. 관측통들은 이번 방역 완화 조치로 '제로 코로나'가 막을 내렸다고 평가한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는 코로나19에 적용해 온 최고 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는 시설격리 없이 일정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면 되고,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만 소지하면 된다. 출발지 소재 중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건강 코드를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입국 후 PCR 검사도 하지 않는다.
쥐펑투자고문(巨豐投顧)은 "방역 조치 최적화에 이어 당국이 또 한 번 방역 방침 중대 수정에 나섰다"며 "시장을 둘러싼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금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8억 83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9억 3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은 28억 1500만 위안(약 5139억 3500만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농업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3~24일 열린 중앙농촌공작회의에서 식량 및 중요 농산품 공급 안정을 강조하며 농업 강국 건설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 섹터에 호재가 됐다.
이와 함께 해운·석탄·희토류 테마주 전반이 올랐고, 물류 테마주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95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27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4%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7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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