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1~11월 공업이익이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1월 누적 공업이익이 7조 7179억 6000만 위안(약 1403조 6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1~10월의 마이너스(-) 3.0% 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중국 공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7월부터 11월까지 다섯 달 연속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공업이익은 제조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가통계국이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 지표를 산출하는데, 연초부터 해당 월까지의 누적 수치만 발표하고 월별 수치는 발표하지 않는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주훙(朱虹) 고급통계사는 "11월 전염병 재확산과 수요 부족 등 영향으로 인해 공업생산이 다소 둔화하고 기업경영 압력이 가중됐다"며 "다만 수익구조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1~11월 공업이익 및 매출 증가율 추이(파란선: 공업이익, 노란선: 매출 증가율)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