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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정재 씨에 문화훈장 수여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08:12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 대통령실서 환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씨 등 관계자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문화훈장을 수여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황 감독과 이정재 씨에 훈장을 직접 수여한 뒤 환담을 나눌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16 hwang@newspim.com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의 연출자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 감정을 동시에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정재 씨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월드스타에 등극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씨는 최근에는 영화 '헌트'의 각본과 감독으로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오징어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두고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8일 동안 16억 5045시간의 시청 기록을 기록해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인정받은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6관왕에 올랐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이정재 씨 역시 비영어권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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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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