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 대통령실서 환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씨 등 관계자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문화훈장을 수여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황 감독과 이정재 씨에 훈장을 직접 수여한 뒤 환담을 나눌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16 hwang@newspim.com |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의 연출자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 감정을 동시에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정재 씨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월드스타에 등극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씨는 최근에는 영화 '헌트'의 각본과 감독으로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오징어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두고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8일 동안 16억 5045시간의 시청 기록을 기록해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인정받은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6관왕에 올랐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이정재 씨 역시 비영어권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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