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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함께한 2022년…가장 많은 '최초' 쓴 '오징어게임'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1:04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1:0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한국 콘텐츠의 활약은 어느 때보다 눈부셨다. 더욱 많아진 편수는 물론 다양해진 장르 및 소재까지, 한국 콘텐츠와 넷플릭스가 손잡고 함께 달성한 2022년 최고의 순간들을 돌아본다.

◆ 가장 많은 한국 콘텐츠가 공개된 2022년

올해는 넷플릭스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21편의 한국 콘텐츠가 공개된 한 해였다. 작품이 많아진 만큼 장르도 다양해졌는데, '지금 우리 학교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 12편의 시리즈는 물론 '테이크 원', '코리아 넘버원', '솔로지옥' 시즌2 등 4편의 예능과 '카터', '서울대작전', '20세기 소녀' 등 5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넓은 스펙트럼이 강조됐다. 또한, 청소년 범죄를 다룬 '소년심판', 판타지 뮤직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블랙의 신부', 미확인 실체 추적극 '글리치' 등 기존에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독창적 소재의 한국 스토리텔링이 전 세계의 스크린을 장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금 우리 학교는'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2.01.26 alice09@newspim.com

◆ 가장 많은 국가에서 사랑받은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과 '스위트 홈' 등으로 '장르물' 명가로서 쌓은 한국의 명성은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정점을 찍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올해 총 93개 국가에서 '오늘의 톱 10'에 올랐는데, 이는 2022년에 공개된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많은 국가의 톱 10 리스트에 포함된 것이다. 더불어 해당 작품은 공개 단 열흘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달성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역대 톱 10 리스트에도 올랐고, 이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배우 이유미,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무술팀 심상민, 이태영, 김차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16 hwang@newspim.com

◆ 가장 많은 최초의 역사를 쓴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은 올해 다양한 '최초'의 역사를 쓰며, 미국 헐리우드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한국에서 한국 창작자들이 한국어로 만든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제74회 에미상®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특히, 1949년 1월 25일 첫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된 이후, 비영어권 콘텐츠가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수상 역시 '최초'였다. 아울러 LA 시의회가 한국 콘텐츠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기념해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했는데, 이처럼 LA 시의회가 한국 작품을 기리는 날을 제정한 것 또한 이번이 '최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ENA ] 2022.12.07 89hklee@newspim.com

◆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2월 4일까지의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넷플릭스 톱 10 웹페이지 바탕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톱 10 리스트에 21주간 포함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해당 작품의 글로벌 흥행에는 더빙 및 자막 등 현지화를 위한 넷플릭스의 노력이 강조됐다. 주인공의 이름 '우영우'를 비롯해 기러기, 역삼역 등 극중에는 순서를 거꾸로 뒤집어도 소리가 같은 대사들이 많았는데, 넷플릭스는 영어, 스페인어, 일어, 등 외국어를 통해서도 동일한 효과를 전달했다.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위해, 현재 넷플릭스는 최대 33개 언어로 자막 및 더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1위에 오르며 돌풍인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지금 우리 학교는' 팝업존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02.06 kimkim@newspim.com

◆ 가장 다채로운 넷플릭스의 배리어 프리 기능

넷플릭스는 '모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폐쇄자막, 오디오 화면 해설, 텍스트 음성변환 기술 등 다양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주요 OTT 중 가장 많은 수의 콘텐츠에 오디오 화면 해설을 적용하고 있다. 오디오 화면 해설은 자막 확인이 어려운 시각 장애인을 위해 동작, 표정, 의상, 배경 등 모든 상황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기능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는 해당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현재까지 오디오 화면 해설이 적용된 콘텐츠의 재생 시간은 총 1만 1천 시간 이상에 달하며, 한국어를 비롯해 최대 33개 언어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전 세계 회원들에게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하고자 시청 환경부터 콘텐츠 장르까지 다양하게 힘쓰고 있다. 특히, 원하는 작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콘텐츠 시청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배우, 캐릭터, 장르 등 동일한 작품에도 최대 30종의 포스터를 맞춤형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콘텐츠부터 모바일 게임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위해 총 6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갖췄고, 올해 11월에는 넷플릭스에서 즐기는 첫 한국 모바일 게임으로 '고양이와 스프'를 출시하기도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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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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