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서 특강..."대기업· 첨단산업 전국 분산 필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지방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며 "이에 대안 대안은 취업자리를 전국으로 분산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26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충북도처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청] 2022.12.26 baek3413@newspim.com |
그는 이날 공무원들의 '청년 유출 문제', '인사 혁신 방안', '마트 의무휴일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 시장은 "청년들은 지역에 일자리가 없고 꿈도 꿀 수 없다"며 "대기업, 첨단산업 등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취업 자리가 지역에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 중 하나로 '항공물류'의 인천공항 집중화를 꼽았다.
홍 시장은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수출은 대부분 항공물류로 이뤄지는데 98% 이상이 인천공항으로 집중돼 있다" 며 ""청주를 비롯한 전국 공항으로 이를 분산시키고 공항 주변을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구시의 인사혁신과 관련해서도 홍 시장은 지방자치의 권한을 올리고 중앙정부에 끌려 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마트 의무휴일과 관련해서는 "마트를 강제로 문을 닫게 한다고 주변의 전통시장이 매출이 늘지 않는다. 오히려 유동인구가 줄며 주변 상권이 어려워질 뿐"이라며"요즘 사람들의 소비행태를 파악하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홍 시장의 충북도청 방문은 지난 9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구시청 방문에 따른 답방의 의미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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