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45억원 확보...2024년부터 단계적 진행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만경강과 요천이 선정돼 국비 445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 생활수준 향상으로 하천공간 내 여가활동 증가에 맞춰 하천 본연의 기능이 상실 또는 훼손된 하천의 재자연화 및 순기능 증진을 통해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정책이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만경강 조감도[사진=전북도] 2022.12.22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사업선정으로 만경강, 요천에 국비 445억원을 포함 총 889억원을 투자해 치수․이수․수질․생태․친수․경관 등 다양한 하천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국가하천 내 체육시설, 파크골프장 등 친수시설은 대부분 점용허가를 받아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조성해 왔으나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지자체에서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완주 만경강은 지난해 8월 전북도, 환경부, 완주군, K-water 등 8개 기관이 협약한 '만경강 살리기 협약서'의 수질개선․생태복원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인근에 삼봉지구․운곡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이 개발 또는 예정되어 있어 친수공간으로 활용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 요천은 지난 2020년 8월 댐하류 수해 등 홍수피해가 많은 하천으로, 제방 보강 및 하도육역화 방지 등을 통해 항구적 대책이 마련됐다.
또한 전북도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환경부에서 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본구상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생태․환경 자산의 가치창출'은 민선8기 도정목표의 중요 전략으로 만경강, 요천 등 전북이 보유한 비교우위 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환경과 산업․관광 요소를 접목해 경제적 부가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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