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도강·용산 하락세 주도…경기 남양주, 이천 낙폭 커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이번 주에도 집값과 전셋값이 내림폭이 더 커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2022년 12월 셋째 주(12월 19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주(-0.64%)보다 0.09%포인트(p) 떨어진 0.73%를 기록했다.
서울(-0.65%→-0.72%)은 30주 째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하락세는 여전히 노도강이 주도하고 있으며 용산의 하락세도 확대됐다. 노원(-0.98%→-1.34%), 도봉(-0.93%→-1.26%), 강북(-0.77%→-0.96%)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도심권인 용산(-0.43%→-0.65%)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수도권에선 인천(-1.04%→-1.12%)과 경기(-0.81%→-0.96%) 역시 이번 주에도 하락폭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인천에선 연수(-1.31%→-1.40%)와 계양(-0.92%→-1.05%), 남동(-1.25%→-1.35%) 등 신도시 및 신규 분양지역이 많은 지역의 하락세가 커졌다.
경기에선 서울과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 중 하남(-0.70%→-0.91%)과 성남 수정(-0.82%→-1.44%)과 분당(-0.32%→-0.80%)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동안 낙폭이 크지 않았던 남양주(-0.83%→-1.72%), 이천(-0.13%→-0.38%)과 여주(-0.46%→-0.57%)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지방도 전 주(-0.50%)보다 0.05%p 내린 -0.55%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1.02%→-1.22%)은 규제지역에서 전면 해제됐음에도 4주 연속 낙폭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의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0.90%로 전주보다 0.07%p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에선 서울(-1.08%→-1.13%), 인천(-1.26%→-1.36%), 경기(-1.12%→-1.21%) 등 하락폭이 가파르다.
지방(-0.55%→-0.61%)도 8개도(-0.38%→-0.44%), 5대광역시(-0.73%→-0.77%), 세종(-1.25%→-1.51%) 주요 지역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