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대설·한파·강풍 동반...항공기·배 운항 차질 우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22일부터 주말까지 사흘간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10~25㎝, 광주와 전남 서부권 중 많이 내리는 곳은 30㎝ 이상 폭설이 쏟아지겠다. 전남 동부 남해안은 3~10㎝의 눈이 예보됐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국에 눈이 내린 14일 광주 남구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2.16 ej7648@newspim.com |
기상청은 22일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광주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에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선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하고, 자체 보유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장비와 인력까지 총동원해 527개 노선 685㎞ 구간의 제설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사진 도로와 상습결빙 구간에는 기상 상황에 대응해 제설제를 집중 살포해 도로가 얼지 않도록 조치했다.
폭설 비상단계에 따라 안전안내문자 발송, 대중교통 증편, 등교시간 조정, 공직자 눈치우기 및 출근시간 조정 등 원활한 출근길 대책도 시행할 방침이다.
전남도도 앞서 시․군과 유기적 협조체제로 도내 모든 도로의 제설작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안전 점검, 양식어류 월동장 이동조치, 재난취약계층 1일 1회 안부 확인 및 24시간 응급진료 비상체계 구축 등 대설 피해 저감을 위한 대책을 추진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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