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11년 연속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도내 1위의 기록을 세웠다.
GRDP는 지역에서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1년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부가가치의 합으로 지역별 경제활성화와 부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진천군 주요지표. [사진 = 진천군] 2022.12.19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가 지난달 30일 공표한 2020년 기준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추계 결과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2019년보다 78만원 증가한 9039만 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도내 2위 자치단체의 8074만 원보다 965만원(12%)이, 도내 평균인 4267만원보다는 무려 4772만원(112%)이 많은 수치다.
총 GRDP를 인구수로 나눠 정해지는 1인당 GRDP의 특성상 인구 감소에 따라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진천군 추계 인구는 2019년 8만 5000명에서 2020년 8만 7800명으로 늘어 3.3%라는 도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00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해 타 자치단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군의 지역내총생산 총 규모는 7조 9362억원으로 전년대비 명목가격으로는 3222억 원이라는 도내 최고 증가를 보였다.
도내 3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했다.
군은 GRDP 고공행진은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지역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원, 이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고용증대,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이 대부분의 경제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러한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정 전 분야에서 실행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