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밤8시까지 교육·돌봄 서비스
"유보통합은 협의하며 추진 방향 설정"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초등학생들이 밤 8시까지 맞춤형 교육·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초등 늘봄학교'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영유아부터 초등 단계에서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유아 교육과 영유아 보육 통합을 추진한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8 yooksa@newspim.com |
박 수석대변인은 "2025년부터 저학년의 경우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침돌봄, 저녁돌봄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고학년의 경우 민간 참여를 통해 AI(인공지능), 코딩, 빅데이터 등 고품질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초등 늘봄학교의 단계별 추진방안은 교육부가 세부적인 구체안을 만들어 추가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유보통합'은 관계부처, 전문가, 이해당사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이뤄나가며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당정은 그간 정부가 대학 재정지원 기준으로 활용했던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폐지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사학진흥재단과 대교협 등에서 실시하는 진단·인증 결과를 활용해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협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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