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남 신동익 부회장이 법인 정리 절차 주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농심 계열사 메가마트는 호텔농심을 내년 2월 흡수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 계열사 메가마트가 호텔농심 주식 100%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호텔농심 법인격을 청산한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7일로 합병등기는 같은달 20일이다.
농심 로고. [사진=농심] |
업계에서는 호텔농심 법인의 청산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호텔농심은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내는 등 호텔 영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호텔농심은 올해 5월에는 호텔 영업권을 농심에 넘긴 바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농심 창업주 故 신춘호 회장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이사를 맡아 법인 정리 절차에 착수했다.
당시 농심그룹 관계자는 "호텔농심의 기존 위탁급식사업부는 매각됐고 객실사업부는 농심으로 넘어왔다"며 "신 부회장이 대표를 맡아 법인 정리절차를 책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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