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H그룹 계열사, 인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7:24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7:24

KH그룹,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연루 의혹
청라 주민들 "컨소시엄 참여 업체 문제" 지적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사업비만 1조5000억원이 넘는 인천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공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KH그룹의 계열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H그룹의 배상윤 회장은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해외 도피 중으로 컨소시엄 참여 업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더이엔엠(The E&M)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공모 심의 평가에서 이 컨소시엄에는 KH그룹 계열사인 (주)IHQ와 ㈜에이스팩토리 등 5개 콘텐츠 제작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주관사인 더이엔엠은 국내 대표적인 성인 전용 방송인 '팝콘티비' 운영사이며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해 연속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IHQ는 현재 해외 도피 중인 KH그룹의 배 회장이 지난해 인수한 엔터테인먼트기업이다.

KH그룹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그룹과 빈번한 금전거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배 회장은 '쌍방울 주가 조작 사건' 당시 부당이득을 챙겨 유죄를 선고 받았으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입찰 방해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에서 해외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이엔엠이 청라 영상 문화복합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되자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와 청라 주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상자 선정과정에 대한 수사 촉구와 선정 결과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됐다.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 "심사위원선정과정을 조사해 보세요. 선정취소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수십건 올라왔다.

서구 주민 커뮤니티인 청라 맘 카페에는 "000과 아이들(지겨운 인천러 카르텔 심사위원)의 작품이 아닐까 구린내가 진동한다"며 선정 결과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랐다.

카페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에 올라온 '조폭방송에 벗방업체라니' 제목의 글에서 "이게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동네에 조폭과 벗방 bj들이 이웃으로 살겠네요"라며 비아냥거렸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이앤엠 컨소시엄의 주관사와 참여 업체들의 사업 수행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측은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신청자의 사업수행 능력이 의심스러운 객관적인 사유가 발견된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사유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