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스마트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KOTRA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스마트팜 분야 주요 유관기관들과 함께 14일 '2023년 스마트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농식품부에서 발족한 스마트팜 수출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설명회는 농식품부와 KOTRA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스마트팜연구개발산업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며 100개사 이상의 넘는 스마트팜 기업들이 설명회 참가를 신청해 스마트팜 지원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국내 컨소시엄이 참여한 쿠웨이트 스마트팜 수출 사업의 현지 모습 [사진=KOTRA] 2022.12.14 victory@newspim.com |
설명회에서 KOTRA는 올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7월에는 22만달러 규모 선적의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수출을 오만에서 최초로 계약했고, 12월에는 535만달러 규모의 한국형 스마트팜을 쿠웨이트에서 추가 계약했다.
오만의 농수산부가 발주한 7월 계약은 국내 기업인 포미트가 계약 수주와 수출, 현지 시공을 맡았고 농심이 생산설비 제작, 시운전과 교육에 참여했다. 제작이 완료돼 현재 출하된 상태다. 쿠웨이트 현지 법인이 발주한 12월 계약은 국내 포미트와 알가팜텍이 참여한다. 내년 10월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KOTRA는 내년 중동과 동남아, CIS(소련독립국가연합)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주 지원 전략을 짜고 있다. 내년 상반기엔 중동과 동남아에서, 하반기엔 CIS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10~15개사가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 KOTRA는 사절단 방문과 기업 상담 및 설명회 등을 지원한다.
KOTRA 관계자는 "중동이나 CIS 지역은 외부 환경이 가혹해 전통적인 방식의 농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스마트팜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국내 유관기관과 협업해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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